[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지나친 걱정으로 몸과 마음에 병, 주님과 동행하니 행복 찾아와

Է:2020-03-0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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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산골이지만 부유하고 따뜻한 사랑의 가정에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런데 너무 나를 사랑해주던 아버지가 열일곱 살이 됐을 때 갑자기 돌아가셨다. 도저히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무작정 교회에 찾아가 우리 아버지를 살려내라고 울부짖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돈 문제로 아버지 장례식날 벌어진 친척간의 싸움으로 나는 완전히 무너졌다. 장녀이다 보니 갑자기 어려워진 경제 사정을 생각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무작정 상경했다.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입시학원에 갔다가 학원을 마치면 다시 도서실로 갔다. 독한 마음을 품고 돈을 벌었다. 시간이 지나 아버지와 닮은 마음 따뜻한 사람을 만나 결혼했다. 힘들 때 성실하고 착한 남편 품에 안겨 울 수 있어 마냥 행복해하던 어느 날 문득 아버지처럼 남편도 일찍 죽어 이 행복이 깨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는 너무 착하기 때문에 일찍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던 나는 남편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주기적으로 싸움을 걸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부부 싸움이 고부간의 갈등으로 번졌다. 나는 몸과 마음이 병들기 시작했고 시간이 갈수록 악화돼 결국 이혼을 결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우울증, 불면증, 심장 판막증, 전신 마비증상, 천식과 숨 막힘, 요로결석 등으로 수시로 119구급차로 응급실에 들락거렸다. 방에 누워있는 날들이 움직이는 날들보다 더 많아지며 모든 소망을 잃어갈 때 문득 예수님을 믿고 달라진 동생이 생각나 전화했다. 그러면서 ‘지금 나 죽을 만큼 힘들어! 나 좀 살려줘!’ 하며 하소연했다. 당장 내려오라는 동생의 말에 바로 짐을 챙겨 아이들과 함께 한마음교회 수련회에 참가했다.

첫 예배를 드리는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예수님은 2000년 전 실존했던 인물이었고 부활은 역사책에도 기록돼 있다는 사실이 선명히 비춰졌다. ‘부활이 진짜 역사적인 사실이구나!’ 가슴이 벅차오르며 막연하기만 했던 내 신앙에 빛이 비췄다. 제자들도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보고 예수님의 하신 말씀과 성경을 믿게 됐다는 말씀에 또 한 번 가슴이 뛰었다. 십자가에 죽으신 분은 하나님이심이 선명해지며 추상적이었던 복음이 내게 실제가 됐다. 그 순간 나의 주인되신 분까지 무시하며 바락바락 대들고 있던 내 모습이 보였다.

내 삶은 아버지가 계셨던 열일곱 살에 딱 멈춰 있었다. 그런 내게 하나님은 ‘너는 누구를 의지하고 있느냐?’고 물으시며 ‘네가 의지하고 따라야 할 대상은 바로 나다. 내가 성경대로 십자가에서 죽고 성경대로 부활했단다’ 하시는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다. “하나님! 회개합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지 않고 내가 주인으로 살았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나는 그 자리에서 굴복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내 마음의 영원한 주인으로 영접했다.

“내가 너 잘 알지! 넌 절대로 변할 사람이 아니야”라고 하던 남편에게 바로 사과하고 밤늦게 술에 취해 들어와도 꿀물을 타주며 온갖 시중을 들었다. 어느 날 남편은 “정자야, 정말 변했어. 이제 그만 변해도 돼. 그동안 수고했어. 그리고 고마워!” 하며 안아주었다. 그 이후 남편도 달라지기 시작해 큰딸과 함께 든든한 동역자가 됐다. 한동안 연락을 끊었던 어머님께도 눈물로 용서를 빌었다. 나를 꼭 안아주시던 어머님도 마음이 열려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하셨다.

앞으로 나의 삶 가운에 고난과 아픔, 행복과 기쁨이 찾아오더라도 상황과 환경 때문이 아니라 부활하셔서 나와 더불어 사는 주님으로 인해 나의 마음은 언제나 행복하다.

임정자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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