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됐던 서울 명성교회 A부목사(52)가 2차례의 재검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퇴원했다. 명성교회 교역자와 성도 254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우려했던 집단 감염 사태로는 번지지 않았다.
3일 서울시와 명성교회 취재를 종합하면 A부목사는 지난달 14일 교인 위로를 위해 경북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뒤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8일 1차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이어진 2일 오전 2차 재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교회 관계자는 “입원 기간 부목사의 건강 상태도 양호했다”고 전했다.
A부목사와 함께 마스크 없이 엘리베이터를 탔던 성동구청 여직원 역시 2차례의 재검 끝에 최종 음성 판정됐다. 여직원의 접촉자인 가족들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간이) 지나서 음성이 된 건지 검사가 정확했는지 등을 알아보고 4일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밀접 접촉자들에겐 2주간의 자가격리를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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