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이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사진)를 공급한다.
LG화학은 하반기에 첫 양산 차량인 ‘루시드 에어’를 출시하는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 모터스에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공급 계약으로 대형 파우치와 소형 원통형 배터리로 양분된 전기차 시장에서 모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LG화학은 루시드 모터스를 비롯해 잇따라 대규모 공급 계약을 끌어내고 있다.
세단형 전기차인 루시드 에어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2.5초이며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643㎞에 이른다. LG화학은 2016년 말 루시드 모터스와 원통형 배터리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화학은 루시드 에어의 표준형 모델에 독점 공급하지만 구체적인 공급 규모나 금액은 계약상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배터리는 ‘21700’ 제품으로 지름 21㎜, 높이 70㎜ 크기다. 기존 ‘18650’ 배터리(지름 18㎜, 높이 65㎜)보다 용량을 50% 높이고 성능을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