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시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모바일 전자상품권)인 ‘울산페이’로 결제할 경우 3%의 특별 할인혜택을 준다고 17일 밝혔다. 4월말까지 울산페이로 상품결제를 하면 결제금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해 5월 울산페이로 충전 받을 수 있다. 울산페이는 구매시 5%의 할인혜택이 있기 때문에 모두 8%의 할인혜택을 받는 셈이다. 시는 행사기간 중 15만번째, 20만번째, 25만번째, 30만번째, 35만번째 울산페이 결제자에 대해 5만원의 울산페이 충전경품도 준다.
울산페이는 지난해 8월말 처음 만들어진 이후 104억여원 팔렸다. 울산시는 올해 1000억원의 울산페이 발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울산페이는 시민 1인당 월 50만원 이내, 연간 500만원 이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맹점 수도 발매 초기 2000여곳에서 현재는 6100여곳으로 늘어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역내 자영업 6만3000여곳 중 약 10%가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울산시는 가맹률이 30%까지 올라가면 시민들이 울산페이를 쓰기에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산 페이는 울산에 주소를 둔 사업장 중 백화점 대형마트 주유소 사행성업소 유흥주점 등을 제외하고 다양한 업종의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고, 할인은 물론 소득공제 혜택(30%)도 있다. 가맹점 등록업소도 모바일 결제 수수료 부담이 없고, 실시간 환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울산페이는 가맹점에서는 큐알(QR)코드로 결제할 수 있고, 비가맹점에서는 울산페이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카드 결제 시 가맹점에는 체크카드 수준의 카드 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가맹점에서 큐알(QR) 결제를 권장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페이는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전자상품권”이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도 시민들이 널리 애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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