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84위)가 윔블던 준우승 경력의 강호 밀로시 라오니치(32위·캐나다)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뉴욕오픈 8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유니온데일에서 열린 2020시즌 ATP 투어 뉴욕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라오니치를 2대 1(7-6<7-4> 6-7<4-7> 6-4)로 꺾었다. 지난주 인도에서 열린 타타오픈에 이어 2주 연속으로 투어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라오니치는 이번 대회에서 2번 시드를 받은 우승후보다. 2016시즌에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준우승했으며 지난달 호주오픈에서도 8강에 진출하는 등 세계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선수다.
권순우와 라오니치는 1·2세트를 모두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치고 세트를 나눠가졌다.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 권순우는 게임스코어 1-1로 맞선 3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3-1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강서버 라오니치는 서브에이스를 33개나 꽂아넣어 권순우(5개)를 압도했다. 하지만 정작 서브 게임을 단 한 번도 빼앗기지 않은 쪽은 권순우였다. 권순우는 8강전에서 카일 에드먼드(62위·영국)-도미니크 코퍼(94위·독일)의 2회전 승자와 대결한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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