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2020 한반도 희년 세계교회 기도운동’ 선포식을 갖고 다음 달 1일부터 8월 15일 광복절까지 한국전쟁 종식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기도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홍정 NCCK 총무는 호소문을 통해 “한국전쟁 이후 70년 동안 분단의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도 한반도는 휴전 상태에서 또 다른 전쟁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제 전쟁을 끝내고 평화와 상생,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에 흩어진 5억명의 그리스도인이 자국 언어로 한반도 전쟁 종식, 평화협정 체결,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포식은 WCC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와 NCCCUSA 본부가 있는 미국 워싱턴DC에서도 같은 날 열렸다. 이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NCCK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기도 캠페인 역시 세계교회가 참여하는 전 지구적 운동으로 확대할 것을 다짐했다. WCC는 기도 캠페인 중 한반도의 비핵화를 요구하는 기도 제목도 공유할 예정이다.
올라프 픽세 트베이트 WCC 총무는 “6·25전쟁 70주년을 맞는 올해, 세계교회가 평화를 상실한 채 살아온 한민족의 아픔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기도하는 교회들이 하나님이 보여주실 은혜에 의지해 가장 높은 차원의 연대를 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권했다.
황인호 장창일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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