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나라가 아니라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형제의 나라입니다.”
백선기 경북 칠곡군수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결초보은(結草報恩)’의 정신으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한다(사진). 방문단은 백 군수와 이재호 군의장 등 6명으로 구성했다.
칠곡군은 22~27일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동상제막식’을 개최하는 등 70년 전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하고 감사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 디겔루나 티조에 조성 중인 칠곡평화마을을 방문해 7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두 번째 칠곡평화마을로 조성될 짐마케네티를 방문한다.
백 군수는 “칠곡군민은 ‘보훈에는 국경이 없다’는 신념으로 에티오피아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며 “지난 7년간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올곧게 세우며 이역만리에 칠곡평화마을 현판을 내건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칠곡군의 에티오피아 방문과 지원 사업은 2014년 백 군수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경제적 지원은 물론 대한민국을 가난에서 구한 새마을운동을 에티오피아에 전파하고 2016년,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초청해 그들의 무훈을 대한민국에 알리는 일에도 적극 노력했다.
또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전에 에티오피아 홍보 부스를 마련해 전통문화와 참전용사의 헌신을 전파하고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과 ‘문화·관광·보훈 분야 MOU’를 체결해 외교적 차원의 지원 방안도 모색해 왔다.
칠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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