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지난해 역대 최고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의 조사에서 자사가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에서 20.5%를 차지해 4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점유율 역시 자료 집계가 시작된 2010년 이후 분기 최고치인 21.6%로 15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조사 결과 삼성 건조기는 지난해 20.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세탁기는 지난해 연간 점유율과 4분기 점유율 모두 20.5%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건조기와 함께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드럼 세탁기는 연간 29%, 4분기 27.5%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도입한 건조기·세탁기 신제품은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색상, 단축된 세탁·건조 시간, 높은 에너지효율 등 디자인과 성능에서 모두 호평을 받았다.
냉장고는 지난해 연간 점유율 23.7%, 4분기 점유율 25.5%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대표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에서는 연간 점유율 32%, 4분기 점유율 34.9%로 11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상냉장·하냉동 구조로 상부 냉장실이 양쪽으로 열리는 방식의 대용량 냉장고를 말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총 61개의 상을 받았다. 제품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냉장고와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를 포함해 총 34개, 콘셉트 부문에서 8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17개, 패키지 부문에서 2개의 상을 받았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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