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유기농업을 선도하는 충북 괴산군이 ‘아시아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알고아·ALGOA)’ 의장 자격으로 이탈리아, 독일을 방문한다.
괴산군은 이차영 군수가 오는 6일 이탈리아 농림부를 찾아 유럽 유기농협의회 에코리전(International Network of Eco Regions)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군수는 이탈리아 유기농 현장을 찾아 지역 시장·군수와 세계 유기농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독일 본의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국제본부도 찾는다. IFOAM 회장 등 기관, 단체 관계자 등에게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알고아는 세계 유기농 업계가 주시하는 아시아 대표 유기농 단체로 성장했다”며 “오는 2022년 괴산군이 개최할 유기농엑스포는 세계 유기농 단체가 협력하고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고아는 아시아 18개국 230여개 유기농 단체가 가입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기농 단체다. 괴산군의 제안으로 각국의 지방정부가 중앙정부를 통하지 않고 직접 연대했다. 2015년 창립 당시 괴산군이 초대 의장국으로 추대된 후 현재까지 매년 괴산에서 협의회를 개최되고 있다.
괴산군은 201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화학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업군(郡)’을 선포했다. 군은 오는 2022년까지 친환경 인증 재배단지를 전체 농업 면적의 10%인 1100㏊로 늘릴 계획이다.
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는 충북도와 괴산군, IFOAM과 함께 오는 2022년 9월 2∼18일 괴산군 괴산읍 일원에서 열린다.
괴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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