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소식을 증거하는 아름다운 발을 가진 동문들이 됩시다. 신학 기독교교육학 교회음악학을 공부한 우리들은 땅끝까지 가서 주님의 생명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장로회신학대 동문회장에 새로 취임한 김승민(57) 부천 원미동교회 목사가 강조한 내용이다. 장신대는 지난달 20일 서울 광진구 캠퍼스에서 2020년 동문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 목사를 임기 1년의 회장직에 임명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장신대 학부는 지난해 10월 기준 신학과 2640명 기독교교육학과 1645명 교회음악학과 1594명 등 총 5879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광나루 캠퍼스에선 3개 학과 586명의 재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김 목사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목회와 신학 및 일반 사역이 어우러져 한국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5800여 동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학과 82학번인 김 목사는 포항영락교회 분당남부교회 등을 거쳐 현재 부천 원미동교회 담임이다.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직도 맡고 있다.
김 목사는 “동문회는 목회 현장 이외에 사회복지와 교회음악, 군사역 및 학교사역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동문들을 찾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쪽방촌 주민지원센터인 두루두루배움터를 운영하는 우성구 동문과 경기도 포천에서 군목 없는 군인교회를 돕는 고재천 동문 등을 선정해 후원했다고 전했다.
장신대 임성빈 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에 이어 올해는 본 대학의 설립자인 마포삼열(馬布三悅·새뮤얼 모펫·1864~1939) 선교사가 도무지 의지할 곳 없던 척박한 이 땅에 첫발을 내디디고 선교를 시작한 지 13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고 밝혔다.
장신대 동문회는 오는 6월 15일 서울 영등포구 도림교회(정명철 목사)에서 2020년 동문대회를 열고 운동회와 교회음악회 및 장한 동문상 수상식을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선 각계에서 독특한 사역을 하고 있는 동문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스토리텔링 발표회도 열릴 예정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