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인보사 의혹’ 이우석 대표 영장 재청구

Է:2020-01-29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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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영장기각 후 보강 수사 통해 허위자료로 82억 보조금 횡령 포착


가짜 신약 논란에 휩싸인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우석(사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강지성)는 이 대표에 대해 약사법 위반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28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성분 조작, 허위 서류 제출을 동반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의 허가를 받는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 왔다. 이 대표는 인보사 허가가 취소된 지난해 5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포의 유래를 착오했고, 불찰로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허가를 신청해 승인받았다”고 했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이 대표에 대해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피의자의 회사 내 지위, 업무 내용과 구체적 지시·관여 여부, 위법사항 인식에 관한 소명 정도 등을 고려해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지난 6일 코오롱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 수사를 벌여 이 대표에게 보조금관리법 위반,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허위 자료를 만들어 2015년 10월 정부의 글로벌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82억원의 보조금을 타내는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모 코오롱생명과학 의학팀장과 이 대표를 공범으로 의율한 것이다. 이 대표는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201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때 한국거래소에 허위 서류를 제출해 거래소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구승은 기자 gugi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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