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횡단대교 이번엔 될까” 촉각

Է:2020-01-1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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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포항 방문 文대통령에 건의 4월 총선 공약으로 거론돼 기대감


경북 포항 영일만을 횡단하는 다리 건설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9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영일만횡단대교(조감도) 건설을 요청하면서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 4월 총선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로 거론되는 지역의 여·야 정치인들도 영일만대교 건설 추진을 주요 역점사업으로 내세우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영일만대교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북구 흥해읍을 연결하는 전체 길이 9km의 해상교량으로 ‘동해안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사업비는 1조6786억원으로 추산된다.

영일만대교를 만들면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건설 예정인 포항∼영덕 고속도로를 연결할 수 있다. 또 아시아고속도로 6호선(AH6)의 일부 구간으로 유럽 대륙 연결 중요 통로이기도 하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2008년부터 영일만대교 건설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두 차례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돼 추진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정부가 2018년 11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겠다’며 광역시·도별로 사업신청을 받으면서 불씨가 살아났다.

경북도가 영일만대교를 포함한 동해안고속도로 건설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1순위로 신청했지만 제외됐다. 그러나 국토 균형발전과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대비한 초광역 교통망을 갖추는 데 필요한 만큼 영일만대교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북방교류협력을 선점하는 차원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15일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영일만대교 건설은 미룰 이유가 없는 사안”이라며 “경북도와 지역 정치권에서 힘을 보태고 있는 만큼 영일만대교 건설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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