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화합의 길 여는 피스메이커 되겠다”

Է:2020-01-09 00:02
ϱ
ũ

한교총 한국교회 신년하례회

한국교회총연합과 각 교단 주요 인사들이 8일 서울 마포구 아현성결교회에서 ‘2020 한국교회 신년하례회’를 갖고 ‘햇빛 되게 하소서’라는 책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앞줄 왼쪽 아홉 번째에서 오른쪽으로 문수석 김태영 류정호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강민석 선임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이 8일 한국사회의 갈등 해소와 분열의 극복, 화합을 위한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교총은 이날 서울 마포구 아현성결교회에서 각 교단 주요 인사들과 함께 ‘2020 한국교회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한교총은 이날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대한민국이 초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롭게 화합하며 미래를 열어가는 데 손을 맞잡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교회와 지도자들이 사회갈등의 원인자가 아니라 치유와 회복, 화해와 동역의 소명자가 돼야 한다.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세상 속에서 ‘화평케 하는 자’로서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의 길을 열어가는 ‘피스메이커’들이 되겠다”고 전했다. 또 “한국교회의 연합을 통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을 더욱 견고하게 이루어 갈 것”이라면서 “하나님의 말씀 편에 굳게 서서 가변적인 세속 정치가 교회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든든히 무장하자. 화해와 용서의 정신으로 이웃과 사랑으로 교제하며 화합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함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자”고 당부했다.

공동대표회장 류정호 목사는 ‘처음을 지키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류 목사는 “‘하나 됨’과 ‘연합’을 목적으로 생긴 한교총의 처음 본질을 다시금 생각해보려 한다”면서 “사명과 존재 목적을 잃은 공동체는 쇠퇴하고 생명을 잃어간다. 한교총이 한국교회의 마지막 보루라는 사명을 갖고 한국의 복음화를 위해 손을 맞잡고 봉사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쓰임받는 연합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십자가 사랑과 같은 자기희생과 겸손, 온유에 힘쓰자고 권면했다.

손달익 CBS 이사장과 김거성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고장원 CTS 사장도 신년 축사를 전했다. 손 이사장은 “초갈등사회 속에서 아픔을 겪고 있는 한국사회의 화해와 평화, 일치를 위해 헌신해주실 것 기대한다”면서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한국교회에 한교총의 헌신과 섬김을 통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올해는 그리스도의 몸 된 공교회의 대표성이 자리 잡아 사회로부터 존경과 찬탄받는 전환점 되길 바란다”면서 “공정사회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열매 맺도록 함께 기도해줄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평화와 안정’ ‘한국교회의 치유와 부흥’ ‘한교총을 통한 선교적 사명’을 놓고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Ŀ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