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황희석 인권국장 “검찰국장 제안 없었다 秋와 갈등 보도도 소설”

Է:2020-01-08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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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 “4월 총선 염두 사표” 추측도

사진=뉴시스

최근 사의를 표한 황희석(사진) 법무부 인권국장은 7일 자신을 둘러싼 인사설에 대해 “최근 거론되는 검찰 인사와 저의 사의 표명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만든 직속기구인 검찰개혁추진지원단의 단장도 맡아왔다. 그를 ‘검찰 개혁 선봉대장’ 역할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황 국장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에 보임된다는 얘기들이 떠돌았다고 들었지만 저는 누구에게서도 그와 같은 제안을 받아본 적도 없고, 스스로 그와 같은 인사안을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 안팎에선 황 국장을 검사로 임용해 법무부 검찰국장 등에 보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규정으로는 검사만이 보임될 수 있는데 아시겠지만 저는 검사가 아니다”며 “부족한 제가 그런 자리에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과분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는 청와대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 인사와 관련해 갈등이 있었다는 취지의 언론보도와 관련해서도 “사실과 한참 먼 소설 같은 얘기라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인사 갈등은 상상의 산물이고 저는 누구랑 인사 갈등을 겪는 주체도 대상도 아니었음을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황 국장이 사표를 낸 것은 4월 총선 출마를 위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그는 2012년 총선 때 서울 강동갑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선 바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인 황 국장은 2017년 9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의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비(非) 검사 출신으로 인권국장에 임용됐다.

전날 추 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한 황 국장은 “새로운 장관께서 부임하시기 전까지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 개혁이 좌초되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검찰 개혁을 돕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 여겨왔다”며 “저로서는 부족하나마 제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했다”고 사의 표명 이유를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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