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오빠 무시하고 내가 주인이던 삶… 주님 사랑 깨닫고 다정한 남매 돼

Է:2019-12-2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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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할머니는 오빠와 싸우기만 하면 사실과 관계없이 오빠 편을 들며 눈에 띄게 편애했다. 용돈도, 맛있는 것도 항상 오빠에게만 주었다. 눈에 띄는 가족들의 차별에 다른 것을 잘해서 사랑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오빠의 삶이었다. 게임과 TV, 만화에 빠져 공부도 하지 않았고 거짓말에 내 물건과 돈을 몰래 가져가기도 했다. 집 안에서와 밖에서 전혀 딴판인 가식적인 태도는 나를 더욱 질리게 했다.

실상을 모르는 사람들은 오빠가 성격이 좋고 순하다고 칭찬했다. ‘오빠의 진짜 모습을 알면 놀랄걸?’하며 오빠에게 반발하고 무시하기 시작했다. 무슨 부탁을 하면 “너는 손이 없냐?”고 했고, 충고하면 “너나 잘해!”라며 대놓고 반발했다. “야, 나! 네 오빠야!”하며 서열을 강조했지만 “네가 오빠면 다야?” 되받아치며 투명인간 취급을 했다. 오빠의 잘못된 소비 습관, 게으른 모습까지 싫어지며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짐이었다. 그러다 오빠가 춘천에 있는 대학에 가면서 멀어지니 내 삶은 꿈만 같이 행복했다. 놀기 좋아하는 오빠는 신앙훈련을 하는 교회 기숙사에서도 잘 적응하지 못했다.

2년 후 나도 오빠와 같은 대학교에 가게 되었다. 교회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 어느 날, 친구를 만났는데 “너 교회 다녔지? 그런데 넌 하나님이 있다는 걸 믿어?”라는 질문을 했다. 순간 말문이 탁 막혔다. 그래도 열심히 교회에 다녔는데 아무 대답을 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충격이었다. ‘하나님, 제가 지금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려주세요’하며 간절히 엎드렸다.

어느 날 예배 중에 하나님께서 ‘너의 진짜 주인이 누구냐?’고 물으셨다. 정신이 번쩍 들며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어려서부터 수없이 들었던 예수님의 부활이 처음 듣는 말씀처럼 새롭게 느껴졌다. 왜 사도행전에서 모든 사람이 믿을만한 증거라고 하셨는지, 왜 부활밖에 없다고 하셨는지 하나님께서 알려주셨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면 진짜 영원한 세계가 있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 것이 너무나 선명했다.

지금까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내가 주인 되어 마음대로 살았던 삶이 보였다. 내가 힘들 때만 하나님을 찾으며 ‘이 정도쯤은 괜찮겠지’ ‘나중에 돌아가면 되지’하며 내 마음대로 등 돌리는 생활을 반복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선 그래도 너를 기다리고 있다고, 너를 위해 생명까지 내주었다고, 지금도 변함없이 널 너무 사랑하고 있다 시며 내게 원하는 것은 나의 주인이 되는 것 하나뿐임을 가르쳐 주셨다. 그 큰 사랑 앞에 통곡이 나왔다. 바로 예수님을 믿지 않고 내가 주인 되어 살았던 죄를 회개하고 나의 진정한 주인으로 고백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는 나와 똑같이 오빠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려 주시며 오빠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바꿔주셨다. 어떤 말과 행동을 하든지 나는 오직 주인이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움직이게 되었다. 오빠의 삶은 여전했지만 내 마음 중심과 행동이 변하니까 원수 같던 관계가 저절로 좋아졌다. 오빠를 있는 모습 그대로 품어주며 자주 전화 통화를 하고, 만나 밥도 같이 먹으며 수다도 떤다. 다정하게 오빠라고 부르며 매일 새벽에 오빠를 위해 기도한다.

사랑을 받을 줄도, 줄 줄도 몰랐던 나는 지금 하나님의 사랑으로 영혼들을 양육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놀랍게도, 오랫동안 내 안에 있었던 비교의식이 사라졌다. 아무 조건 없이 나 자체를 사랑해주는 예수님과 공동체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없었던 내 인생에 예수님이 찾아오셨고, 그 예수님으로 인해 나는 지금 최고로 빛나는 삶을 살고 있다. 이제는 이 세상에서 최고로 기쁜 소식인 복음과 주님의 놀라운 사랑을 전하며 달려나간다. 나의 주인 되신 예수님만을 찬양한다!

이나경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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