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인도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GS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신사업부문 대표 허윤홍 사장, 분산형에너지부문 대표 임기문 전무와 인도 리뉴 파워사의 슈만트 신하 회장, 마얀크 반살 기획운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ISTS-IV 300㎿ 태양광발전사업’ 주주간협약 서명식을 가졌다(사진). GS건설은 IPP(민자발전산업) 디벨로퍼로서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에 발전용량 기준 300㎿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개발하게 된다. IPP는 민간업체가 발전소를 짓고 일정기간 발전소를 운영하며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GS건설은 인도 신재생에너지부가 인도 태양광 에너지 개발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SECI가 진행하는 ‘ISTS-IV 300㎿ 태양광발전 사업’의 지분 투자를 통해 사업에 참여한다. 인도는 신재생에너지 장려 정책을 펼치며 2022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175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억8500만 달러(약 2200억원)이며, 이 중 GS건설 투자금은 2350만 달러(280억 4200만원)로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허 사장은 “금번 태양광발전 사업을 발판으로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추후 인도를 포함한 주변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올해 우크라이나에 이어 인도에서도 태양광 개발 사업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IPP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선진 디벨로퍼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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