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의회 의장 해임안 가결… 직무정지

Է:2019-11-0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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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당의 횡포”… 법적 대응 시사

영월군의회 전경. 영월군의회 제공

강원도 영월군의회 윤길로 의장이 해임됐다. 군의장이 의장직에서 해임된 것은 1991년 영월군의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영월군의회는 7일 오후 제260회 임시회를 열고 ‘윤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가결했다. 군의원 7명 중 4명이 찬성했다. 영월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등 7명으로 구성돼있다. 윤 의장은 바른미래당 소속이다.

김상태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4명과 자유한국당 선주헌 부의장은 지난달 25일 영월군의회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다. 선 부의장은 지난 4일 결의안 철회서를 제출했다. 이들 의원은 윤 의장의 의장실 흡연, 업무심의 안건 독단적 처리, 집행부 인사 개입 및 인사 청탁 의혹, 과도한 업무추진비 사용 의혹 등 6가지를 문제 삼았다.

김상태 의원은 불신임 의결안건 배경설명에서 “윤 의장은 지난 1년 2개월 동안 동료 의원과 직원들의 만류에도 의장실에서 흡연을 했으며, 부군수 부임 인사가 늦었다는 이유로 몇시간 동안 문 밖에서 기다리게 하는 등 모멸감을 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의장은 다수당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윤 의장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다수당의 지위를 이용해 기초의회를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장은 법원에 무효 확인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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