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를 단장으로 한 경상북도 통상 대표단이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중동지역 시장개척에 나선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매도시 노스웨스트주도 공식 방문한다.
이 지사 일행은 아랍에미리트(UAE) 최대도시인 두바이를 방문, 할랄식품 통상 확대를 위해 A사와 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투자기업인 M사를 방문해 경북의 투자여건을 설명하고 경북의 호텔, 리조트 프로젝트에 투자를 요청한다.
두바이 제벨알리 항과 쌍용건설 현장을 방문하는 등 도시개발 현장도 둘러본다. 제벨알리 항은 2030년까지 140억 달러를 투입해 14단계로 확장공사를 실시 중이며 현대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또 쌍용건설은 로열아틀란티스 리조트앤레지던스, 국제공항 등 중동지역 사업을 수주해 건설 중이다.
이어 자매도시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 주를 공식 방문해 주지사 면담, 향후 교류협력방안 협의와 함께 남아공 한인경제인 초청 간담회 등 교류협력을 다진다.
노스웨스트 주 방문은 주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1998년 9월 자매결연한 이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다가 최근 몇 년간 교류가 소홀했다. 노스웨스트 주는 남아공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330만명에 달한다. 광산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에선 아프리카 지역 통상 및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요하네스버그 지회와 통상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양 지역 간의 통상 확대방안을 논의 할 계획이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경제를 이끄는 아프리카 최대의 시장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경제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아프리카 25개 국가 거주 한인 경제인 1만500여명의 35%인 38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지사는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지역 시장을 확대하고 남아공을 진출교두보로 삼아 아프리카 시장진출 전략을 새롭게 구상하겠다”며 “그동안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자매도시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방외교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