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맞아 한국 음식을 소재로 한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안방을 찾는다. 백종원을 앞세운 요리 예능과 김치를 세계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교양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맛남의 광장’(SBS). 백종원이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신메뉴를 개발하고 이를 휴게소,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선보인다는 얼개의 예능이다. 침체된 지역경제와 농가를 활성화한다는 공익성을 함께 담은 프로그램으로 ‘3대천왕’ ‘푸드트럭’ ‘골목식당’에서 백종원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관원 PD가 연출을 맡았다. 양세형, 백진희, 박재범이 백종원 사단으로 출연한다. 13일 오후 8시40분 방송.
12일 오후 7시에는 ‘아이앰 김치’(tvN)가 전파를 탄다. 조지아와 스페인 등 해외 식탁에 오른 김치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아낸 프로그램. 난생처음 마주한 김치에 이끌리는 주민의 모습 등 이질적인 식문화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는 다채로운 스토리가 전한다. 제작진은 “촬영 중 한국인조차 생각할 수 없는 김치 요리가 무려 31가지가 나왔다”며 “이방인 손에서 재탄생하는 김치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