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자의 회복과 사역을 돕는 ‘목회자세움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열왕기상 19장 5절에서 천사가 엘리야를 일으키는 것에 착안해, 낙심하고 탈진해 힘을 잃은 목회자를 세우는 ‘로뎀나무 사역’(Juniper Tree Ministry)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네트워크 관계자들은 지난 3일 서울 신촌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립 취지와 활동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사장 이정익 신촌교회 원로목사는 “작은교회 목회자 중 탈진한 분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면서 “몇몇 목회자들과 뜻을 모아 낙심한 목회자를 세우는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대표 이형로 만리현교회 목사도 “목회자 부부를 먼저 세우고 다음으로 교회를 재활성화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크의 사역은 목회자의 소명과 정체성을 깨닫게 하고, 목회자 부부를 새롭게 세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네트워크와 멘토링을 통해 목회적 교류와 협력을 지속한다. 목회자 부부 10~15쌍이 2박 3일 함께 숙식하면서 강의와 소그룹, 발제 등으로 진행한다. 이미 시범적으로 국내 강원 및 수원 지역 목회자를 대상으로 사역을 전개했고 현재까지 사후 멘토링이 이어지고 있다.
모든 사역은 자비량으로 이뤄진다. 강사들은 강의료를 받지 않으며 오히려 참석하는 목회자 부부의 수강료와 자료, 숙식까지 제공한다. 참석자들은 지역 목회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한 달간의 삶을 돌아보고 나누며 동역하는 모임을 매달 갖는다.
네트워크는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뉴욕과 애틀랜타, 사바나에서 이민 목회에 지친 목회자들의 영적 갱신을 위한 사역을 전개한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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