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고전의 백미로 꼽히는 ‘천로역정’을 우리말 표현으로 읽기 쉽게 완역한 책. 희곡처럼 등장인물의 이름과 대사로 구성된 원본과 달리 소설 형식으로 글을 정리했다. 저자가 쓴 1부 ‘크리스천의 순례’와 2부 ‘크리스티나의 순례’를 모두 실어 천로역정의 전체적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내용에 따른 성경 본문이 표기돼 있어 성경을 참고하며 소설을 읽어나갈 수도 있다. 주인공 크리스천과 그의 아내 크리스티나가 천상의 도시로 향하는 흥미진진한 순례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그리스도인이 삶에서 어떻게 신앙을 실천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다.
양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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