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과 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전국교수연합(동반교연)은 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동성애와 동성혼을 옹호한 윤석열(사진) 검찰총장 후보자의 임명취소를 촉구했다.
동반연과 동반교연은 “윤 후보자가 군대 내 동성애를 처벌하는 군형법과 동성애와 동성혼의 합법화 여부에 대해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차별받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행복추구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답했다”면서 “이는 현행 헌법과 법률을 무시할 뿐 아니라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판결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두 단체는 “결국 윤 후보자가 밝힌 동성애자 차별금지는 차별금지법 제정,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남성 간 성행위를 처벌하는 군형법 폐지 등을 함유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교묘하게 차별이란 용어를 사용해 동성애 동성혼을 합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성애자라는 사람의 인권은 보호받아야 하지만, 사회적 폐해를 주고 있는 부도덕한 행위조차 보호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더구나 그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비판한다고 해서 차별금지법을 통해 처벌하는 사회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동반연과 동반교연은 “최근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해 옹호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헌재 재판관과 대법관으로 임명되는 가운데, 검찰총장 후보조차 동성애와 동성혼을 옹호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동성애, 특히 군대 내 동성애를 반대한 것을 기억하고 윤 후보자의 임명을 즉각 취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백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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