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도시숲 68곳 만든다

Է:2019-05-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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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철강산단에 미세먼지 차단숲, 추풍령에 단풍나무 경관숲 등 조성

대왕참나무 가로수가 가지런하게 조성된 구미 인동 도시 숲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올해 68곳의 도시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우선 포항시 철강산단 주변에 5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가 주변 주거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5㏊ 면적에 복층의 도시 숲을 만들고 있다. 구미시에는 200억원의 사업비로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심을 숲과 가로수 등으로 연결해 시원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 들이는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한다. 올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 산림경관 조성과 관광객 유입을 위해 김천 추풍령 일대에는 단풍나무숲을 만들고 청송IC 주변에는 소나무 경관림을 조성한다. 도는 올해 이 같은 녹색쌈지 숲과 산림공원 등 도시 숲 41㏊, 가로수·가로 숲길 82㎞를 조성하고 30곳의 도시 숲을 정비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 나눔 숲 3곳도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 4일에는 도심을 가로 지르는 폐철도 구간을 도시 숲으로 리모델링한 포항철길 숲이 준공됐다.

경북 지역에는 포항시 송도솔밭 도시 숲, 안동시 신도청 천년 숲, 경주시 황성공원 내 한중 우호의 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가 조성된 구미 인동 도시 숲, 구미 송정 철로변 가로 숲길, 측백나무로 미로를 조성한 문경시 미로공원 등의 도시 숲이 조성돼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 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25.6%, 초미세먼지는 40.9% 낮아지고 1㏊의 숲은 대기 중 오염물질을 연간 168㎏ 줄여 준다고 밝힌 바 있다. 도시 숲이 있는 지역은 한여름 평균기온이 3~7도 정도 낮고, 습도는 9~23% 높아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시킨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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