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500명·투자액 3000억 땐 공장 부지가 공짜”

Է:2019-04-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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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제3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7일 시가 입법예고한 투자유치촉진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상시 고용 500명 이상이거나 투자금액이 3000억원이 넘는 기업은 공장 부지를 공짜로 얻을 수 있다.

시는 개정 조례안에 대규모 투자 기업에 대해 최대 10만㎡의 산업용지 매입가액 전액을 시가 보조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 제3 산업단지 예정 분양가는 3.3㎡에 45만원이다. 무려 135억원에 이르는 땅을 무상 지원하겠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시는 개정 조례안에서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하는 기업의 시설투자비를 최대 7%, 1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시설투자비의 5%, 최대 5억원이었던 것을 두 배 이상 확대한 것이다.

시는 오는 23일까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의견을 수렴한 뒤 제천시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시는 이 조례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우량 기업 유치와 기업의 투자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제3산업단지 조기분양을 위해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와 투자유치 자문위원들의 기업방문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3산업단지를 조기에 분양하고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조례를 일부 개정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지원 정책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총사업비 2131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제천 제3산업단지는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 제천시 봉양읍 봉양리 일원 109만㎡ 규모다. 주력 유치 업종은 식품, 헬스 케어, 신소재, 나노융합 산업 등이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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