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보이스피싱과 전면전 선포

Է:2019-04-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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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종합대책 시행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경. 뉴시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전화금융사기(일명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시민 피해가 날로 증가하자 보이스피싱 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청내 전 부서와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의 역량을 결집한 ‘2019년 전화금융사기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2부장(경무관 김헌기)을 팀장으로 11개 부서가 참여하는 ‘전화금융사기 대응 TF팀’을 구성해 대응전략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부서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를 위해서는 모든 부서가 투입된다. 지구대·파출소는 지역주민 대상으로, 수사·홍보·형사·사이버·여성청소년·교통·정보·보안·외사 부서는 학생과 주부, 노인 등 범죄취약 계층과 북한이탈주민, 외국인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 및 홍보를 추진한다.

피해자 유형별 맞춤형 홍보도 추진돼 20, 30대 여성과 40, 50대 중년에 대해서는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홍보하고, 60대 이상 고령층은 대면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저금리 대출을 빙자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수법이 기승을 부리자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 총력 대응키로 했다. 허경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나도 보이스피싱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피해사례나 예방법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이날 200여명의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하는 수법으로 1년간 20억원을 가로챈 A씨(36) 등 보이스피싱 조직원 15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총책 B씨 등 2명을 인터폴에 수배했다. A씨 등은 중국에 콜센터 사무실과 숙소를 차려놓고 피해자 211명을 상대로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20억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부산=강희청 윤봉학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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