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관광버스가 지방으로 달린다.
서울시는 외국인 전용 버스여행 상품인 ‘K-트래블버스’(사진)에 기존 1박2일 코스 외에 동·서부권 3박4일 코스, 전국 순환 6박7일 코스 등을 추가해 20일부터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K-트래블버스는 외국인들의 지방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7년부터 운영해온 여행 상품으로 전용차량과 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서울과 지방 1개 도시를 방문하는 1박2일 상품만 판매해 왔다. 올해부터는 서울에서 출발해 대구, 경북, 강원을 거쳐 서울로 다시 돌아오는 ‘동부권 3박4일’, 서울∼충북∼공주∼전남∼창원∼서울로 구성된 ‘서부권 3박4일’을 새로 출시했다. 또 동부권과 서부권을 합쳐 서울 외 7개 지역(서울∼충북∼공주∼전남∼창원∼대구∼경북∼강원∼서울)을 방문하는 ‘6박7일 전국순환’ 상품도 선보였다.
서울시는 K-트래블버스에 대구 땅땅랜드 치킨만들기, 강원 컬링체험, 경북 영천와이너리투어 등 각 방문지마다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1개 이상씩 포함시켰고 숙박시설도 호텔과 리조트, 한옥마을 등으로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K-트래블버스를 대표적인 한국문화 체험 상품으로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올해 첫 K-트래블버스를 운행한다. 서울∼충북∼공주∼창원을 방문하는 1박2일 상품이다. 출발지인 서울 인사동 SM면세점 앞에서 60여명이 탑승객과 해당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첫 운행 기념행사도 연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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