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급여 사례 관리 통했다… 지난해 208억 아껴

경기도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집중적인 사례 관리를 통해 지난해 208억원의 진료비를 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의료수급권자 진료비가 671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 463억원으로 31.1%(208억원)나 감소했다. 급여일수 또한 2017년 643만5135일에서 지난해 632만709일로 1.8% 줄어들었다.

일등공신은 도내 31개 시·군에 배치된 94명의 의료급여관리사들이다. 이들 관리사들은 수급권자들에 대한 집중 관리를 통해 중복처방, 약물과다, 의료쇼핑 등의 행위를 막았다. 또 전화상담이나 직접 방문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경기도는 또 진료비 절감 실적이 저조한 시·군에는 경력 5년 이상의 관리사들을 파견, 진료비 증가요인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사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시·군 사례관리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의료급여 현장점검’을 통해 도와 우수 시·군의 경력 의료급여관리사들이 현장에서 사례 관리 노하우 및 모범사례를 전수하도록 지원했다.

한인교 도 복지정책과장은 “상반기 중으로 의료급여 관외 장기입원자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시·군 사례관리 컨설팅과 워크숍을 여는 등 의료급여관리사의 역량 강화와 사기 진작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건강관리와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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