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서울, 밴쿠버, 그리고 제주, 중심과 경계에서 본 대한민국

기자 출신 목회자가 쓴 ‘성경으로 세상읽기’이다. 다양한 이슈를 성경의 잣대로 살피고 있다. 이런 시도를 애써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은 산 속에 고립돼 절차탁마하는 수도승이나 세상이 썩었다며 냉소하는 비평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수많은 상황 속에서 먼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 믿음과 행함의 간극을 좁히는 사람들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책에 수록된 37개의 칼럼에는 정치·사회적 이슈를 비롯해 한국교회에 대한 진솔한 통찰을 녹여냈다.

신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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