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 SK하이닉스 구미 와야”

“누가 뭐라고 해도 SK하이닉스는 반드시 구미로 와야 합니다.”

경북도와 대구시가 30일 구미 국가 5산업단지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및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위한 ‘희망 2019! 대구·경북 시·도민 상생경제 한마음축제’를 열었다. 행사는 520만 대구·경북민의 염원인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와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유치를 대·내외에 표출해 지방 경제위기, 지방소멸의 절박한 상황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장세용 구미시장, 백승주·장석춘·김현권 국회의원과 시·도민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방경제 복원을 위한 상호협력,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 구미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조성 등의 염원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금 비수도권 지역은 기업유치가 어려워 일자리 부족과 청년층 인재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 구미 유치는 대구·경북 일자리 창출의 상생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는 대구·경북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시·도민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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