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2월 첫째 주

◆영화

이월(30일 개봉)

감독 : 김중현

출연 : 조민경 이주원 김성령 박시완 박영빈 등

내용 : 도둑 강의를 들으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민경(조민경)이 밀린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집을 나와 여기저기를 오가며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야기. 첫 장편영화 ‘가시’로 베를린영화제 초청을 받았던 김중현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신인 배우 조민경의 열연과 김중현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다. 절박한 상황에 놓인 인물이 현실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는데, 그 끄트머리에선 2월의 냉기를 녹이는 봄의 온기가 전해진다.

◎한줄평 : 긴 겨울의 끝에서 만난 낯선 희망

권남영 기자 별점 : ★★★☆

◆연극

가족음악극 ‘십이야’(~2월 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

연출 : 김수희

출연 : 김신기 이지연 조용진 등

내용 :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인 ‘십이야(Twelfth Night)’를 가족음악극으로 만들었다. 쌍둥이 남매 바이올라와 세바스찬이 세계 여행을 하는 동안 겪는 소동을 유쾌하게 그린다. 쉽고 재밌는 대사, 즐거운 노래, 신나는 안무, 알록달록한 의상으로 공연 내내 관객들의 웃음과 호응을 이끌어낸다. 서울시극단 기획공연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중 하나로 2017년 초연 때 호평을 받았다.

◎한줄평 : 아이를 위한 첫 음악극을 고른다면 바로 ‘십이야’!

강주화 기자 기대치 : ★★★

◆콘서트

키 콘서트 ‘THE AGIT KEY LAND’(2~3일, 7~10일 코엑스 아티움)

내용 : 2008년 그룹 샤이니의 멤버로 데뷔한 키는 지난해 11월 첫 솔로 음반 ‘페이스’를 발표했고,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키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선보이는 솔로 콘서트다. 개성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입대를 앞두고 여는 공연이어서 팬들에겐 더 각별한 의미를 띨 것으로 보인다. 키는 오는 3월 4일 현역으로 군악대에 입대할 예정이다.

◎한줄평 : 팔방미인 키의 매력을 확인하시길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 다섯 개 만점·☆ 0.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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