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 인기스포츠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LA 램스의 대결로 결정났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를 치른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와 똑같은 연고지 팀들 간 대결이어서 더욱 흥미롭게 됐다.
뉴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연장 접전 끝에 37대 31로 물리쳤다. 뉴잉글랜드는 31-31 동점 상황에서 가진 연장전에서 러닝백 렉스 버크헤드의 2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는 백전노장 톰 브래디와 떠오르는 신성 패트릭 마홈스의 쿼터백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브래디는 통산 3차례 NF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4차례 슈퍼볼 MVP를 차지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마홈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MVP가 유력한 2년차 쿼터백이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브래디가 됐다.
앞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는 램스가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역시 연장 접전 끝에 26대 23으로 꺾고 17년 만에 슈퍼볼 무대를 밟는 감격을 누렸다.
하지만 이 경기는 결정적 오심이 승부를 갈라 논란이 일고 있다. 4쿼터 경기 종료 1분 48초, 20-20 동점 상황에서 뉴올리언스의 공격 때 뉴올리언스 쿼터백 드루 브리스의 패스를 받으려던 와이드 리시버 토미리 루이스를 LA 코너백이 넘어트렸다. 공이 도착하기 전에 신체 접촉이 발생했기 때문에 명백한 파울이었지만 심판들은 파울 선언을 하지 않았다. 반칙이 선언됐다면 뉴올리언스는 시간을 보낸 뒤 필드골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반칙은 불리지 않았고, 뉴올리언스는 1분 41초를 남기고 윌 루츠의 31야드 필드골로 23-20 리드를 얻는 데 만족했다.
결국 기사회생한 램스는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그레그 절라인의 48야드 필드골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전에서 절라인의 필드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슈퍼볼은 내달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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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뉴잉글랜드-‘행운’ LA, 슈퍼볼서 붙는다
MLB WS와 같은 연고지 대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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