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한창수 체제 첫 인사… 젊은 리더 전면 배치

아시아나항공이 한창수 사장 부임 후 첫 정기 인사를 3일 단행했다. 업계 트렌드를 리드할 신규 조직 신설과 젊은 조직장 전면 배치를 통해 ‘청년 아시아나’를 지향하고, 2019년을 아시아나항공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보직을 새롭게 부여받은 신임 팀장들(사진)은 기존 보직부장들에 비해 연령대가 대폭 낮아졌다. 역대 가장 많은 총 54명의 보직 이동이 일어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같은 변화를 통해 ‘젊고 활동적이고 빠른’ 회사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IT 기획 기능 강화를 위한 팀 단위 조직 ‘경영혁신팀’과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전담 조직 ‘온라인팀’을 신설했다. 올해 경영 방침인 ‘수익역량 확대’의 첨병 역할을 해낼 조직으로 주목된다.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기획 및 분석 업무 강화를 위한 ‘경영계획팀’에는 입사 14년차의 역대 가장 젊은 팀장을 전격 발탁했다. 지상안전 업무 전반의 강화를 위한 ‘램프운영팀’, 화물영업력 강화 차원의 ‘화물네트워크팀’도 각각 신설했다.

아시아나항공 안병석 경영관리본부장은 “신임 조직장들의 젊은 감각이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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