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여의도와 거리 둔 ‘아웃사이더 정치’ 광폭 행보

Է:2018-12-27 04:02
ϱ
ũ

TV홍카콜라 이어 싱크탱크 출범

홍준표, 여의도와 거리 둔 ‘아웃사이더 정치’ 광폭 행보
홍준표(사진)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수의 싱크탱크를 표방하는 ‘프리덤코리아포럼’을 출범시켰다.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개국에 이어 기성 정당정치와 차별화하는 ‘아웃사이더’ 행보를 통해 지지층 외연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그는 내년 2월에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에 대해 “관심 없다”고 못을 박았다.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홍 전 대표가 주도하는 프리덤코리아 창립식이 열렸다. ‘국가 재건’을 기치로, 보수 성향 인사 520명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홍 전 대표는 “프리덤코리아는 홍준표 개인의 조직이 아니라,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잇는 한국 보수우파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한국당이 하지 못하는 정책 개발·제공 기능을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두면서 스스로 보수의 대안이 되겠다는 구상도 드러냈다. 창립식이 끝난 뒤 한국당 당권 재도전 의사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나는 관심이 없다. 전당대회는 소(小)주제에 불과하다”며 “지금은 한국 우파진영 전체를 견인할 사람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당은 탄핵 정국에서 박 전 대통령을 배신한 ‘배신파’와 숨도 안 쉬고 숨어 있던 ‘비겁파’의 연합체”라며 “이런 물어뜯는 구조로는 문재인정부가 몰락한다 해도 그것을 주워 담을 그릇이 못 된다”고 친정을 향해 감정 섞인 비판도 날렸다.

홍 전 대표는 “하루 조회 건수 40만회를 돌파했다”고 TV홍카콜라의 흥행을 자랑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직접 창립식 현장을 촬영하기도 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홍 전 대표는 보수 몰락의 책임, 선거 패배의 책임이라는 2개의 프레임에 갇혀 있어 선택지가 많지 않다”며 “유튜브 등의 우회 상장을 통해 존재감을 띄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