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비추는 빛으로… 새로운 30년, 백두에서 첫발

창간 30주년을 맞은 국민일보가 ‘국토의 머리’ 백두산에 올랐다. 지난 10월 1일, 폭설로 입산이 금지된 백두산을 헬기를 타고 렌즈에 담았다. 분단 70년 만에 남북 정상이 함께 등반해 천지 앞에서 손을 맞잡아 올린 열흘 뒤였다. 백두산과 천지가 이처럼 청명한 모습을 허락하는 것은 1년 중 길어야 30일 정도다. 백두산 준령과 천지의 비경에 숙연해진다. 아울러 한국 교계의 기도로 설립돼 낮은 자와 소외된 자를 위해 세상을 읽고 전하는 국민일보의 책무가 얼마나 무거운지 겸허해진다. ‘사랑, 진실, 인간’의 사시(社是)처럼 사랑의 눈으로 보고, 진실을 추구하며, 인간을 소중하게 보듬는 국민일보가 될 것을 다짐한다. 새롭게 펼친 30년을 향한 새 출발의 등정, 이제 그 첫발을 내딛는다. 페이즈원 IQ3 100MP 1억 화소 카메라, 렌즈 80㎜, 감도 ISO 100, 셔터 스피드 1/500초 조리개 f16로 촬영했다.

백두산=이병주 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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