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순방 수행 중 뇌출혈로 쓰러진 김은영(48·사진)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이 위험한 고비는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이 염려해주신 덕분에 김 국장은 초기의 긴급 상황을 넘겼다고 한다. 며칠 경과를 봐야 한다는데 무사귀환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김 국장의 의식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김 국장은 지난 16일 싱가포르 숙소에서 뇌출혈 증세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이번 대통령 순방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실무를 총괄했다. 문 대통령은 김 국장을 현지 병원에 입원시킨 뒤 직접 가봤다며 “과로로 보인다.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이 소식을 듣고 전날 문 대통령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청와대는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회의 중 대기실에서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김 국장이 쓰러진 데 대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외교무대에 대통령만 보이지만, 많은 공무원의 보이지 않는 노고들이 바탕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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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김은영 외교부 국장 고비 넘겨
文 대통령 순방 수행 중에 싱가포르서 과로로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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