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8.11.10)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삼하 7:12)

“When your days are over and you rest with your fathers, I will raise up your offspring to succeed you, who will come from your own body, and I will establish his kingdom.”(2 Samuel 7:12)

하나님께서는 초대 왕 사울을 폐하고 다윗을 차기 왕으로 삼았습니다. 여러모로 다윗은 하나님께서 약속한 ‘여자의 후손’으로 인정될 만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긴밀하게 동행했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 그 후의 왕들도 하나님께서 약속했던 여자의 후손은 아니었습니다. 다윗의 자손들은 신실하지 못했고 징계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가문을 통해 여자의 후손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의 가문이 위대해서도, 신실해서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들의 가문을 ‘통로’로 쓰신 겁니다. 우리가 만일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다른 이들보다 더 있다면 그건 우리가 잘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받은 은혜에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당신이 희망입니다.

오재승 목사(김포 길과문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