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확대·비산먼지 관리·조림사업… 미세먼지 2022년까지 확 줄인다

경기도가 지난해 27㎍/㎥ 수준이었던 미세먼지 농도를 2022년까지 선진국 수준(15∼16㎍/㎥)에 근접하는 18㎍/㎥까지 줄이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워진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종합대책’을 확정·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2022년까지 49개 사업에 총사업비 1조767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이동오염원 관리강화를 통한 미세먼지의 근본적 저감과 생활 주변 미세먼지 발생원 집중관리, 사업장 배출시설 관리 선진화를 통한 미세먼지 감축, 민감계층 중심 맞춤형 환경복지사업 확대, 과학적 관리기반 구축을 통한 미세먼지 대응역량 강화, 국내외 협력강화로 대기질 개선까지 ‘6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오염원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현재 4638대인 전기자동차를 2022년까지 3만대 규모로 확대하고,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수소차 620대와 수소차 충전소 6곳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차 보급 및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노후차에 대한 대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사장과 도로변 등의 비산먼지를 집중 관리하는 한편 가정용 및 산업용 저녹스 버너보급 확대, 조림사업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통한 ‘과학적 관리 기반 구축’과 함께 미세먼지와 연관된 정부·지자체·동북아 주요도시·북한 등과의 공동대응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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