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인구 유입속도를 보면 충남 내포 신도시나 전남 남악 신도시보다 오히려 빠릅니다.”
이재윤(사진) 경북도 신도시조성과장은 경북도청 신도시가 주변에서 걱정하고 있는 것처럼 그리 암울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 과장은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한 지 2년 6개월이 지나면서 경북도청 주변이 신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도청 신도시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1만2859명으로 6월말(1만1599명)보다 10% 이상 늘었다.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주민 등까지 감안하면 실제 거주인구는 1만846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과장은 “경북도청 신도시보다 3년 앞서 이전한 충남 내포 신도시의 같은 기간 인구는 8566명이었다”며 “이와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라고 말했다.
상주인구 가운데 40대 이하의 젊은 층이 82%를 차지해 젊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경북도는 신도시 아파트 입주율(9개 단지)도 86.7%에 달해 내년 초 1400여 가구의 아파트단지 입주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상주인구가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내년 3월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추가로 개교하는데다 경북도립도서관 등도 문을 열 예정이어서 인구유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과장은 “지난 7월 경북지방경찰청이 이전하면서 주민들의 치안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등 유관기관 입주도 예정돼 있어 신도시 정착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도시 인프라가 아직 다소 미흡하지만 종합병원과 영화관, 아울렛 등 도시 기반시설들이 빠른 시일 내 들어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과장은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유럽형 마을 조성 등 특화주거단지를 추진하고 호민지 생태공원 조성과 한옥지구 전통 숲 조성 같은 사업도 적극 추진해 살기 좋은 신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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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경북도 신도시조성과장 “‘젊은 도시’로 거듭나는 명품 신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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