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이 신옥주집단의 피지 이주와 현지 종교사업에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를 게재했다(사진). CNN 온라인판은 4일(현지시간) ‘좌초된 파라다이스’라는 제목으로 은혜로교회 신도 400여명의 피지 정착과 GR(Grace Road·은혜로의 영문 명칭)그룹을 통한 현지 사업 확장, GR그룹과 현지 정치인의 연루설, 신씨의 구속에 따른 여파 등을 소개했다.
CNN은 “신씨가 그녀의 추종자들에게 ‘조만간 엄청난 기근이 있으며 새로운 집을 찾아야 한다’고 예언했다”면서 “그들은 태평양 피지를 발견하고 성경의 약속대로 세상의 중심으로 키우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은혜로교회는 GR그룹을 세우고 건설부터 농업까지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교회 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수백 명의 사람이 피지에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CNN은 “그러나 이 유토피아의 완성은 스캔들에 의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신씨가 지난달 24일 강제감금 혐의 등으로 한국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기 때문”이라며 “한국의 가장 큰 우려는 피지에서 머무는 400여명의 교회 추종자”라고 했다.
CNN은 또 “GR그룹이 피지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GR그룹 홈페이지에는 피지 총리와 GR그룹 회장이 등장하는 사진이 있으며, GR그룹 회장이 지난해 사업 성공과 관련된 상을 수상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GR그룹은 “우리는 성경을 보고 듣고 믿고 행동하는 크리스천 그룹이며,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위해 피지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여권 압수, 강제노동, 폭력 등의 의혹에 대해선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GR그룹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백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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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좌초된 파라다이스 … 가장 큰 우려는 피지의 추종자 400여명”
신옥주 구속에 따른 여파 등 게재… GR, 현지 정치인과 연루설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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