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제103회 정기총회’ 9월 10∼13일 열린다

Է:2018-07-30 00:00
:2018-07-3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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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교류·동성애·명성교회 세습’… 주요 의제될 듯

예장통합 ‘제103회 정기총회’  9월 10∼13일 열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의 제103회 총회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9월 10∼13일 전북 익산 이리신광교회에서 열릴 총회 안내문. 국민일보DB
예장통합 ‘제103회 정기총회’  9월 10∼13일 열린다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 양재성전에서 열린 제102회 총회 모습. 국민일보DB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오는 9월 열리는 2018년도 총회 일정과 장소를 확정했다. 지역 노회가 총회에 안건으로 다뤄 달라고 제안하는 ‘헌의안’ 접수도 마무리 중이다. 헌의안으로 볼 때 올해 총회에선 남북 화해와 교류, 동성애 및 명성교회 세습, 총회 기구개혁 등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예장통합은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전북 익산 이리신광교회에서 제103회 총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거룩한 교회, 민족의 동반자’이며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라는 문구가 내걸린다. 변창배 예장통합 사무총장은 29일 “남북의 화해와 교류를 위한 논의가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보고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는 지금까지 노회로부터 총 30종의 헌의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헌의안은 이달 말이 접수 시한이지만, 예외적으로 총회 현장에서 일부 접수를 허용하기도 한다.

헌의안 중 4건은 동성애 반대 관련 안건이었다. 함해노회는 목사후보생의 신학대학원 수강신청 때 동성애와 관련된 입장을 물어 총회의 입장과 다르면 수강을 불허하자고 했다. 서울서남노회도 총회직영 신학대학원 교수 및 학생들에게 동성애 관련 전수조사를 시행해 달라고 했다. 포항노회와 경안노회 역시 차별금지법 등 사회의 동성애 합법화 논의에 대해 교단의 강력한 반대 결의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해선 대전노회 평양남노회 전북노회 3곳이 법 절차대로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판해 달라고 총회 재판국에 촉구했다.

이색 헌의안도 나왔다. 광주노회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총회 교육자료에 수록해 달라는 의견을 냈다. 대구동노회는 “목사의 자질 함양을 위해 노회 목사후보생 고시과목에 적성검사를 넣고 총회 목사고시 과목엔 인성검사를 포함해 달라”고 제안했다.

총회 기구개혁과 관련해선 “사회처 명칭을 ‘농촌사회처’ 또는 ‘도농사회처’로 변경해 ‘농어촌’ 이름을 보전해 달라”는 제안이 전북동노회와 광주노회에서 올라왔다. 총회는 조직 슬림화를 위해 본부를 5개 처로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농어촌선교부 및 군경교정선교부의 다른 부처 편입을 검토 중이다.

한편 장로회신학대(총장 임성빈)는 지난 5월 채플이 끝난 후 빈 무대에 올라가 무지개 깃발을 들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신대원 재학생 5명에게 6개월 정학, 근신, 경고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행위가 동성애에 대한 적극적 찬성이라기보다 동성애 혐오에 반대하는 입장을 대변하기 위한 것이었다지만 교내외 우려를 촉발한 점을 고려했다. 임성빈 총장은 최근 서신을 통해 “교계의 우려를 진지하게 수용하고, 배움의 여정에 있는 학생들을 엄중히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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