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로봇 활용 의료기기 개발 나섰다

Է:2018-07-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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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부처 ‘킥오프 워크숍’

정부, AI·로봇 활용 의료기기 개발 나섰다
정부가 인공지능(AI) 맞춤형 의수, 가상현실(VR) 기반 뇌신경 재활기기 등 AI와 로봇을 활용한 ‘신(新) 의료기기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9개 과제에 향후 5년간 총 420억원을 집중 투자해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AI 바이오 로봇의료기술개발사업 킥오프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 등 정부의 바이오-메디컬 육성정책에 맞춰 AI·바이오·로봇기술을 의료기기에 접목해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범부처 협력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5%씩 꾸준히 성장하는 분야로, 기존 제조업에 비해 고부가가치, 고급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산업이다. 하지만 한국은 각 부처의 투자가 개별적으로 진행돼 기술개발, 인허가 등 단계별 연계가 미흡하고 혁신적 제품의 상용화 등 성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원천기술 연구와 제품화, 임상과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개발 전 주기를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는 3D 프린팅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맞춤형 의수를 개발하는 ‘AI 의수 개발 연구팀’, VR과 실시간 뇌활성도 모니터링 기술을 이용한 재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뇌신경재활 의료기기 개발 연구팀’ 등 9개 연구팀이 함께한다. 척추수술용 증강현실(AR) 치료시스템, 현장진단 가능 AI 내시경 등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개발도 진행한다.

정부는 혁신기술 기반의 새로운 의료기기가 시장에 바로 진입해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R&D 지원은 물론 의료기기 인허가 지원 방법과 가인드라인도 마련키로 했다.

9개 사업 외에 각 부처가 개별 진행하던 의료기기 개발 사업을 통합하는 범부처 의료기기 개발도 구상하고 있다. 2020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다음 달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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