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에게 듣는다-이시종 충북지사] “1인당 GRDP 4만 달러, 전국 4% 경제 규모로 확장”

Է:2018-06-26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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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에게 듣는다-이시종 충북지사] “1인당 GRDP 4만 달러, 전국 4% 경제 규모로 확장”
이시종 충북지사가 25일 집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밝은 표정으로 “2020년까지 1인당 지역 내 총생산 4만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충북도 제공
“163만 도민과 함께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겠습니다.”

민선 지사 출범 후 첫 충북지사 3선에 성공한 이시종(71) 지사는 25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020년까지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 4만 달러를 달성해 전국 대비 4% 충북 경제를 완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민선 7기 도정 운영 방안과 관련해 “바이오와 태양광, 화장품 등 6대 신성장 산업과 기후·환경, 관광·스포츠·무예, 첨단형 뿌리기술까지 3대 미래 유망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의 GRDP는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2년 전국 대비 충북의 GRDP 비중은 3.19%(42조8000억원)에 불과했으나 2013년 3.34%(45조9000억원), 2014년 3.38%(48조1000억원), 2015년 3.44%(50조3000억원), 2016년 3.54%(53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민선 7기 핵심공약인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 의제를 각종 국가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서도 총력전에 나선다. 강호축은 경부축에 편중했던 국토개발 정책 기조를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으로 옮겨 X축 교통망 등을 구축하자는 것으로 이 지사가 처음 제시한 용어다.

충북도는 정부에 강호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올해 하반기에 대전과 충남, 세종, 전남·북, 광주, 강원까지 8개 시·도의 공동 연구용역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목표∼오송∼제천∼강릉을 잇는 연결 고속 교통망을 구축하고 동해북부선 철도∼북한을 연계하는 등 평화고속철도를 한반도 신경제지도구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영호남 대결구도에 충청·강원을 포함한 다자 혼합구도로 개편해 국민대통합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7기의 또 다른 과제는 청주공항 활성화다. 이 지사는 “태국 방콕, 베트남 하노이 등 주요 동남아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삼는 화물 전용 항공사인 가디언즈와 저가 항공사인 에어로K의 면허 발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지방분권 개헌에 대해 “지방분권 개헌이 중앙정치권의 정파적 이해관계 등으로 자꾸 미뤄져 안타깝다”며 “지방분권은 시대적인 요구인 만큼 반드시 개헌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개헌 논의는 오래 끌면 끌수록 국민과 정치권, 정부 등에 부담과 피로감을 누적시킨다”며 “실질적인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내년 8월 충주에서 개최할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고 가능하다면 남북 단일팀 구성도 검토하겠다”며 “무예마스터십에 북한 무예 학자들을 초청해 공공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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