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대청도 등 서해 최북단 10곳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키로

Է:2018-06-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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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일대의 지질명소 10곳에 대해 오는 7월 중으로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백령·대청·소청도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는 옹진군 백령면 백령도와 대청면 대청도 및 소청도 전체로 면적은 66.86㎢이다.

백령도 두문진은 10억년전 얕은 바다에서 쌓인 사암층이 지하에서 압력을 받아 단단한 규암으로 변한 곳이다. 물결무늬와 사층리 등의 퇴적구조를 잘 간직하고 있으며 바닷물의 침식 작용으로 해식동굴과 해식애 등이 잘 발달돼 경관이 매우 우수하다.

소청도의 분바위와 월띠는 흰색의 석회암이 높은 압력을 받아 대리암으로 변한 곳이다. 마치 분을 발라놓은 것처럼 하얗게 보여 ‘분바위’라 불린다. 이곳에는 약 10억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생명체(남조류) 흔적인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이 있다.

백령도 진천리 현무암은 용암이 분출할 때 맨틀근처에서 높은 압력과 온도에서 생성되는 감람암이 포함되어 형성된 바위다. 감람암을 통해 신생대 기간 동안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맨틀 진화과정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다.

백령도의 용트림 바위와 사곶해변, 콩돌해안 등도 학술적으로 중요한 지질명소다. 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물범과 저어새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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