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풍력산업 육성

경남도가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나선다. 도는 최근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연관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경남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고 8일 밝혔다.

경남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추진 협의회는 정책자문기구로서 태양광과 태양열, 풍력 등 에너지원별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기업체와 대학교, 연구기관, 시민단체, 공공기관의 추천을 받아 총 19명으로 구성했다.

협의회는 주로 향후 경남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산업육성 정책방안을 제시하고 민간자본 유치 등을 통한 대규모 발전단지 조성에 대해 자문 역할을 한다. 도는 이를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풍력 발전기·부품 생산 등 강점이 있는 풍력산업을 중점 육성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풍력부품·시스템의 운용실적 확보를 위해 육상 및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조성해 도내 풍력산업을 견인하고, 태양에너지 분야에서는 농촌지역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민 참여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협의회에서 제안한 정책과 건의사항을 반영해 ‘신재생에너지 302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남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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