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러 헬스케어 시장 본격 진출

KT가 러시아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KT는 14일 러시아 모스크바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방크 본사에서 스베르방크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모바일 진단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의료사업을 공동 기획·개발한다. 또 스베르방크의 모바일 의료 예약서비스와 KT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연동한 환자 자료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KT의 스마트병원 솔루션과 스베르방크의 재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병원 건설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인접 국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스베르방크는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이 5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국영은행이다. 지난해 5월 기준 러시아 83개주에 1만4826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9월 극동국립대 메디컬센터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12월에는 러시아 제1의 철도회사인 러시안 레일웨이즈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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