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드론이 성화봉송을∼

KT가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활용한 올림픽 성화봉송에 성공했다.

KT는 13일 ‘세계 최초 5G’라는 주제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스페셜 성화봉송’(사진)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세종대왕의 행차를 재현한 어가행렬이 상암DMC와 동대문, 서울역 등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성화를 날랐다. KT사격단 진종오 선수와 황창규 KT 회장이 행렬에 함께했다. 특히 황 회장이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광화문광장 남단까지 성화를 나르는 동안 5G 커넥티드카에서는 5G 단말과 차량 외부에 설치한 가상현실(VR) 카메라로 성화봉송 모습을 촬영했다. 촬영된 영상은 광화문 특설무대 스크린에서 실시간 방영됐다.

성화는 KT 신입사원 250여명의 손을 거쳐 5G 드론에 전달됐다. 드론은 광화문 광장 남단에서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앞까지 날아 드론레이싱 세계 챔피언 김민찬(14)군에게 성화를 건넸다. 김군은 광화문광장 특설무대로 이동해 박원순 서울시장, 황창규 회장 등과 함께 무대 왼편 임시성화대에 성화를 옮겨 붙였다. 황 회장은 “KT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를 선보여 한국의 앞선 정보통신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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