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 1일부터 상아(사진) 거래를 전면 금지했다. 이에 따라 코끼리가 멸종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새해부터 상아의 판매와 구매, 중개 등 모든 거래를 금지했다. 온라인 거래나 해외에서 상아 기념품을 사오는 것도 불법이다. 상아 거래중단 조치로 중국 내 34개 가공공장과 143개 판매점이 곧바로 타격받을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중국에서 상아는 부와 권력의 상징으로 여겨 예로부터 부자들의 장신구로 인기를 끌었다. 상아는 몇 년 전까지 ㎏당 250만원 안팎에 거래돼 ‘하얀 금’으로도 불렸다. 중국은 전 세계 상아 거래량의 70%를 차지한다.
아프리카의 코끼리 개체 수는 밀렵 등으로 희생되면서 지난 10년 새 11만 마리가 줄어 2016년 기준 41만5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 국제사회의 ‘상아 매매 근절’ 압력이 거세지자 중국 정부는 2015년 상아 불법거래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하고 강력한 정책을 시행해 왔다.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은 중국의 상아 판매 금지에 대해 “수십년 후 이날은 코끼리 보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고 크게 반겼다.
베이징=노석철 특파원 sch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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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 큰손’ 中 거래 전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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