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양국 정상, 관계 증진 합의”

Է:2017-12-15 19:05
ϱ
ũ

한·중 정상회담 평가

中 언론 “양국 정상, 관계 증진 합의”
중국 관영 매체는 대체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으로 양국이 관계를 증진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도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5일자 1면 머리기사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이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는 사진을 게재하고 ‘두 정상은 한·중 관계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하고 안정되게 멀리 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는 부제를 다는 등 회담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인민일보는 또 해외판 1면에 시 주석과 문 대통령이 한반도 전쟁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이를 지지하는 사설을 실었다. 신문은 시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흔들림 없이 견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으며, 문 대통령도 양국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길 원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중국이 제기한 쌍중단(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으로 대화를 위한 필요조건과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한국과 중국 정상이 올바른 궤도에 따라 관계를 증진하자는 데 합의했다”면서 “이는 장기적인 양국 관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문 대통령이 중대한 시기에 방문해 사드 문제로 타격받은 양국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드 문제로 얼룩진 관계에 새로운 출발점을 찍었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만나 1년 넘게 이어진 소원한 양국 관계를 뒤로하고 새출발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 정상이 사드 문제로 악화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나섰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중 양국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맞서 공동 협력을 약속하며 양자 관계를 리셋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문 대통령이 중국에서 홀대받았다는 점을 부각시키거나 사드 문제에 대한 앙금은 털어내지 못했다는 데 초점을 맞춰 보도하는 등 다소 부정적으로 소식을 다뤘다.

베이징=노석철 특파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