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여호와를 앙망하라

이사야 40장 27∼31절

BC 586년 유다 왕국이 멸망하고 유대인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가서 70년간 유배생활을 하게 됩니다. 거듭된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키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그들은 하루아침에 포로 신세가 되어 이렇게 탄식하며 울부짖습니다. “우리는 야곱의 후손들 아닌가. 우리가 온갖 고난을 다 당하고 있는데 왜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버려두신단 말인가.”(사 40:27)

이스라엘 백성들의 탄식과 질문 앞에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답하십니다.

“너희는 도대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지도 못하고 들어보지도 못했단 말이냐. 나는 영원한 여호와 아니냐. 그리고 나 여호와는 땅 끝까지 천지만물을 창조한 창조주 아니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피곤하고 곤비해서 너희들을 돌보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냐. 나 여호와는 오히려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사 40:28∼29)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를 앙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유일한 답이라고 강조하십니다. 그리하면 새 힘을 얻어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며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시련과 역경, 고난 가운데 있습니까. 피곤하고 곤비하며 쓰러질 정도로 힘이 드십니까. 오직 여호와를 향한 갈망을 내적·외적으로 표현하십시오. 그러면 새 힘을 얻을 것입니다.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허공에 날아다니는 재물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모든 것을 능가하는 힘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로 하여금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해 이렇게 축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 6:24∼26)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은 우리가 여호와의 얼굴을 구할 때 여호와에게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다른 어디에서도 우리는 은혜와 평강을 얻을 수 없습니다. 여호와의 얼굴을 구하십시오. 은혜와 평강을 얻을 것입니다. 세상에 눈을 돌리지 마십시오. 권력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마십시오. 베드로가 주님의 얼굴을 마주 보았을 때는 물 위를 걸었지만 그 시선을 돌려 바람을 보고 풍랑을 보았을 때 그는 무서워 물에 빠지고 맙니다.(마 14:29∼30)

히브리서 저자는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라”(히 12:2)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시선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고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 바라보며 의지할 때 비로소 고난 속 해법이 제시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여호와를 앙망하십시오.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새 힘을 얻을 것입니다. 시선을 주 예수께만 고정하십시오. 그리하면 피곤하거나 낙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생이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입니다. 아멘.

소구영 분당희락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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