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 없는 택시앱 개발… 서울시, 내달 4일부터 시범운영

Է:2017-11-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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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콜택시의 ‘승객 골라 태우기’를 막기 위해 택시 호출 앱을 개발했다. 국내 최대 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도 단거리 운행을 많이 한 택시기사에게 장거리 콜을 우선 배정해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 장거리 콜만 받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다.

서울시는 다음 달 4일부터 승객이 목적지 입력 없이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공공앱 ‘지브로(Gbro)’를 시범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브로를 이용하면 택시기사에게는 목적지가 시내인지 시외인지만 표시된다. 목적지가 보이면 기사가 승차 거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브로 앱은 서울시내 모든 택시 내부의 스마트카드사 결제기에 자동으로 탑재된다. 결제기 화면에 콜이 들어왔다는 표시가 뜨면 기사는 ‘수락’ 또는 ‘거절’ 버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일단 콜을 수락한 뒤 승객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주지 않으면 기사는 승차거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택시기사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주간 1000원, 야간(자정∼오전 4시) 2000원의 콜비를 내도록 했다. 승객들은 다음 달에 구글스토어(아이폰은 내년 4월 시행)에서 ‘지브로’나 ‘서울택시’로 검색하면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카카오택시도 단거리 운행을 많이 한 기사에게 장거리 콜을 우선 배정해주는 제도를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내년부터는 콜 거부가 잦으면 일정 시간 콜 배정을 하지 않는 ‘냉각기’ 제도도 도입한다.

카카오택시는 이번 달부터 택시기사용 앱에 노출되는 콜 수를 기존의 30∼40% 수준으로 줄였다. 콜이 많으면 그만큼 승객을 골라 태울 여지가 커지는 만큼 선택의 범위를 좁혀 놓겠다는 취지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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